거꾸로 매달아 말리기

꽃을 작은 다발이 되도록 모아 줄기가 부서지지 않도록 고무밴드로 묶습니다.
꽃줄기가 마르면서 부피가 줄어들기 때문에 와이어로 묶는 것보다 다발을 계속 조여주면서 그대로 유지하게 해주는 고무밴드를 사용합니다. 건조조건은 시원하고, 건조하면서 공기가 잘 통하는 어두운 장소가 좋습니다.
적합한 꽃 : 양귀비, 안개꽃, 스타티스, 델피늄, 이라트리스, 미모사, 장미 등 대부분의 소재에 가능합니다.

화병 안에 위를 향하게 놓고 말리기

줄기가 튼튼하고 곧은 식물을 말릴 때 적합한 방법입니다. 조, 귀리 등 풀이나 씨가 달린 식물에 좋다. 건조조건은 거꾸로 매다는 방법과 동일합니다.

물에 세워 꽂아 건조시키기

화병 안에 물을 2 - 5cm 정도 담아 꽃들이 서로 부딪치지 않도록 고정시켜 꽂아 건조시키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식물의 건조되는 시간을 느리게 해서 원래의 형태와 색상을 유지시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적합한 꽃 : 수구, 솔리다고, 톱풀꽃, 명주꽃, 몰루셀라 등의 소재에 적합합니다.

평평하게 놓고 건조시키기

마분지나 신문지위에 편평하게 놓고 말리는 방법으로 마를 때까지 가끔 뒤집어 놓으면서 형태를 잡아 주어야 합니다.
적합한 꽃 : 잎, 나뭇가지, 이끼류, 과피식물, 열매 등에 이용합니다.

철사망에 놓고 건조시키기

얼굴이 큰 식물에 이용하는 방법을 깊이가 깊은 상자 위에 격자나 벌집모양의 철사망을 놓고, 꽃의 머리를 지지하도록
망 사이에 관통해 걸어서 말리면 됩니다
적합한 꽃 : 아티쵸그, 프로티아, 해바라기, 드럼스틱에 이용한다.

Arrangement(배열) 상태에서 그대로 건조시키기

플로랄폼에 꽂혀 있는 신선한 꽃의 상태에서 그대로 건조시키는 방법으로 쉽게 부서지는 식물에 적합합니다.
적합한꽃 : 회양목, 수구, 프로아, 모루셀라 같은 종류의 꽃에 적합합니다.

꽃 말리기
꽃을 말릴 때는 꽃에 스프레이로 물을 살짝 뿌린 후 전자레인지에서 '약'으로 2분정도 가열하면 됩니다. 이때 김이나 과자에 든 건조제를 함께 넣고 가열하면 더 좋습니다. 장미꽃 포푸리를 만들 때도 장미꽃잎을 떼어 건조제와 함께 레인지에 넣고 2분정도 가열하면 됩니다.

피어난 지 얼마 안 되는 신선한 꽃을 사용합니다.
신선한 꽃은 꽃잎의 색이 선명한 것은 물론이고 잎이나 줄기도 싱싱합니다. 또, 상처나 벌레 먹은 것도 적어 드라이 플라워에 적합합니다. 꽃의 종류에 맞춰 준비를 해주세요. 작은 꽃이나 꽃잎이 얇은 꽃, 줄기가 가는 꽃의 경우 특별한 준비는 필요 없지만, 꽃의 종류에 따라서 꽃잎의 수를 줄이거나 꽃심을 제거하는 등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적당한 압력으로 꽃을 눌러주세요. 흡수성 있는 종이의 사이에 꽃을 끼운 다음 무거운 것으로 눌러 형태를 고정 시키면서 탈수 시킵니다.
- 꽃봉오리가 두꺼울 때 : 꽃봉오리는 가위를 사용해 세로로 반 잘라 낸 뒤 꽃심을 빼낸다.
- 줄기가 두꺼울 때: 칼로 줄기를 세로로 반 자른다.
- 작은 꽃이 많이 붙어 있을 때 :겹치지 않도록 꽃을 적당히 자른다. 잘라 낸 것도 같이 눌러서 보기 좋게 붙인다.
- 잎이 두꺼울 때 : 잎 뒤쪽의 잎맥 모양에 따라 사포로 문질러 수분이 잘 나오도록 한다.
- 꽃잎이 많을 때 : 균형을 맞추면서 꽃잎을 뜯어낸다. (예:국화, 거베라, 카네이션 등)

1 말리는 환경이 중요해요

환기가 잘되고 시원한 곳, 직사광선이 없는 반그늘에서 말려야 썩지 않고 컬러가 잘 살아납니다. 부엌은 음식 만들 때 습기가 발생해 꽃을 말리기에 적당하지 않은 장소. 베란다 빨랫대에 걸어 햇빛을 커튼으로 차단한 다음 말리는 것도 좋습니다. 직사광선을 쬐면 꽃이 쪼그라드니 주의하세요.

2 다발을 작게 만들어주세요

다발을 크게 만들면 통풍이 잘 되지 않아 꽃과 꽃 사이에 곰팡이가 피거나 썩게 됩니다. 겉에는 말라도 안쪽은 마르지 않거든요. 다발을 작게 만들어주세요. 잎은 윗부분만 1/3 정도 남기고 훑어 내려 없앤 다음 다발로 묶어주세요.

3 철사를 꿰어서 말려보세요
꽃송이에 처음부터 철사를 꿰어서 말리면 나중에 활용도가 높아집니다. 우레탄으로 만든 리스틀을 이용하면 엮지 않고 꽂아주기만 해도 되거든요. 길다란 막대 위에 우레탄으로 만든 구형을 얹은 토피어리도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4 방습제를 이용해보세요

방습제를 이용하면 말리기 힘든 아네모네, 수선화, 프리지어, 백합 같은 꽃도 말리기 쉬워집니다. 꽃만 똑똑 따서 상자에 담은 다음, 실리카겔(방습제)을 꽃 위에 뿌립니다. 이때 실리카겔이 손에 묻지 않도록 하세요. 뚜껑을 덮은 다음 스카치테이프로 밀폐합니다. 이렇게 말린 꽃은 리스나 포푸리로 사용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