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실내에서도 잘 자라는 허브가 있어요
허브는 종류가 다양한 만큼 약용, 요리용, 관상용, 방향용 등 용도도 여러가지인데, 가정 재배용으로는 베란다나 실내에 강한 허브를 고르면 기르기가 한결 쉽다. 실내에 강한 허브로는 로즈마리,민트류,타임류,레몬바베나등을 추천한다. 비교적 햇빛을 받는 시간이 짧아도 되는 종류가 좋다.

2) 옮겨 심기를 잘 해줘야 해요
집에서 기를 허브는 씨앗을 사서 직접 뿌리는 것보다 모종을 사서 기르는 게 편하다. 씨앗 가격이 한 봉투에 4천~8천원인 데 비해 모종은 2천원 정도로 값이 싸다는 장점도 있고, 씨를 뿌려 떡잎이 날 때까지의 세심한 관리가 필요없어 허브가 성장할 공간만 때에 맞게 넓혀 주면 되기 때문이다.

3) 배수 잘되는 화분과 질 좋은 배양토는 기본
아무리 건강한 허브 모종이라도 실내에서 기를 때는 옮겨심기를 잘 해야 죽지 않는다. 뿌리가 화분 밑으로 나오기 시작하고, 물이 너무 자주 마르면 바로 옮겨심기가 필요한 때. 화분은 어떤 종류의 화분이라도 좋다. 두꺼운 우유팩이나 항아리라도 깨끗이 씻어서 바닥에 배수 구멍을 뚫으면 안성맞춤.
모종을 심을 흙은 푸석푸석하고 물이 잘 빠지며 살균 소독 처리가 된 질 좋은 배양토가 적당하다. 배양토는 2천원 정도면 화원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다.

4) 옮겨심은 다음에는 물주기와 햇빛쬐기
모종을 옮겨심을 때는 너무 깊게 심거나, 흙을 화분에 가득 채우지 않는다. 한 화분에 모종을 2개 이상 같이 심을 때는 모종과 모종 사이를 3cm 정도 벌려 준다. 옮겨심은 즉시 물을 주고, 하루정도 그늘에 두었다가 매일 4~5시간씩 직사광선을 쬐도록 신경쓴다.
1. 한치 이상 큰 화분을 준비하고 옮겨심을 화분에 배양토를 깐다.
2. 모종이 담긴 화분이 단단하면 물을 부어 흙을 부드럽게 만든다.
3. 모종을 이전 화분에서 빼내어 심고, 배양토로 가장자리를 채워주면 완성.이 때 흙을 너무 눌러주면 통기성과 배수가 나빠지므로 조심한다.
4. 물을 충분히 주어서 뿌리가 새 배양토와 잘 융화 되도록한다.
5. 하루정도 그늘에 두었다가 양지쪽으로 옮긴다.

5) 실내에서는 이런 점이 문제
허브를 사서 거실에서 키우면 1~2주도 못 가서 죽는 일이 많은데 이유는 햇빛과 통풍, 물주기를 꼼꼼히 못 지켜서이다. 실내에서 키울 때는 햇빛이 잘 드는 창가에 두거나 하루에 16시간씩 지속적으로 형광등 불빛 아래에 최대한 가깝게 놓아 두자.
특히 실내에서는 환기를 자주하여 신선한 공기를 공급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적어도 베란다 창문의 한쪽은 반드시 열어 두도록하자. 물을 너무 자주 주면 뿌리가 썩게 되므로 흙의 윗부분이 말랐을 때만 물을 준다.

6) 물주기는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봄, 가을에는 2~3일에 1번, 여름에는 매일 1번, 겨울에는 1주일에 1번씩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계절보다는 놓아 두고 기르는 환경 조건에 따라 물을 주는 횟수가 결정되어야 한다. 화분의 겉흙이 말라갈때 주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대개 여름에는 아침에 물을 주는 것이 좋으며, 겨울에는 온도가 올라가 있는 낮에 너무 차갑지 않은 물을 준다.

ㅍ아이디어 1-" 사이드 테이블 위의 천연약재 "
하루의 피곤을 제대로 풀지 못하고, 복잡한 생각들로 가득한 머리로 잠드는 것은 이제 그만두자. 투명한 유리병에 로즈마리, 라벤더, 파인애플 세이지를 조금씩 따서 담가놓는다. 은은한 허브향이 퍼지면서 잠이 드는 동안 하루의 피로가 풀리고 머리속이 맑아진다.

아이디어 2 - " 과일상자에 옹기종기 꾸민 허브 정원"
베란다 창문 앞에 꾸미는 미니 허브 정원. 자그마한 과일 상자는 옮기기도 편하고 화분을 여러 개 모아 둘 수 있어 풍요로운 느낌을 준다. 화분을 모아 미니 정원을 꾸밀 때의 요령은 키가 큰 허브를 하나라도 두어 악센트를 주고, 꽃이 있는 허브로 화사함을 주면 훨씬 예쁘다는 것.

아이디어 3 -" 바구니 속에 꾸민 허브 나라"
거실 한쪽에 두면 한결 운치 있는 실내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바구니 속 허브들. 키가 크고 작은 허브를 섞어서 보기 좋게 담아야 답답해 보이지 않고, 물을 줄 때 물이 흐르지 않도록 바구니 바닥에 비닐을 깔고 화분을 담아야 깔끔하다.
허브끼리 얽히면 성장에 방해가 되므로 화분 사이에 충분한 공간을 두고 담도록 한다.

아이디어 4-" 실내 분위기에 맞춰 자유자재로 칠한 토분"
3천원이면 구입할 수 있는 흔한 토분을 조금 색달라 보이게 간단히 변신시킬 수 있는 방법.
물에 개지 않은 아크릴 물감을 스펀지에 묻혀 토분 전체에 두들기듯이 바르면 원래 토분의 색깔이 완벽하게 감춰진다. 붓을 이용할 때는 아크릴 물감을 물에 갠 다음 두세 겹 겹쳐 바르면 깔끔해진다.

아이디어 5 -" 있는 것만으로도 싱그러운 주방의 허브"
파슬리나 민트 같은 요리용 허브는 주방에 두어야 요리할 때 손 가까이에서 편리하게 따서 이용할 수가 있다.
화분에 심으면 너무 투박해 주방과 안 어울리기 때문에 넓은 그릇 같은 식기에 심는 아이디어를 내 보는 것도 좋을 듯. 요리 재료 옆에 나란히 두면 장식 효과는 물론 이용하기도 편리해 일석이조.

아이디어 6- " 영자신문에 말아 양철바구니에 쏘옥~"
식기장의 빈 공간도 그냥 두기엔 허전한 곳. 황토색 토분이 식기들과 어울리지 않는다면 포장지 대용으로 써도 충분한 영자 신문으로 토분을 자연스럽게 감싸 화분의 분위기를 바꿔주자.
여기에 모던한 분위기를 내기 좋은 소품인 가느다란 철사로 만든 바구니를 겹쳐 두면 훨씬 그럴싸해 보인다.

아이디어 7 -" 예쁘게 포장한 우유팩을 주방 창가에 쪼르르"
작은 모종은 우유팩만으로도 훌륭한 화분이 된다. 우유팩을 깨끗이 씻어 말린 다음 골판지나 포장지로 감싸 레이스로 장식하면 예쁘다.
우유팩 밑에는 송곳으로 구멍을 뚫어 물이 빠지는 배수구를 만드는 것도 잊지 말 것. 주방의 작은 창가는 햇빛도 들고 통풍도 잘 되어 허브를 두기에 적당하다.